나이가 들어 여행을 하면서 체력도 부족해지기도 했거니와,
음식 때문에 괴로웠던 적은 처음이다.
어딜 가던 맛있게 잘 먹었는데, (심지어는 중국에서의 괴상한 요리까지도)
이젠 고작 빵을 입에 넣고선 바로 든 생각이 '밥이랑 김치 먹고 싶다...' 였다.
그랬던 내가 베이글에 크림을 잔-뜩 발라 쓱싹 쓱싹,
게다가 속으로 '너무 맛있다' 를 외치며 맛있게 먹고 있던 나의 모습을 발견!
속으로 피식 웃었다.
빵 지겹다고 했던게 엊그제인데...^^
정말 마음먹기 나름인 듯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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